9화 늦은 밤

2026. 9. 25. 10:13ㆍ그냥 한 번 끄적거려볼까 해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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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화

늦은 밤

준혁은 결심했다.

 

이번에는 말하겠다고.

 

퇴근 후 서연을 만나러 갔다.

 

하지만 전시장 근처에서 그녀를 발견했다.

 

도현과 함께였다.

 

두 사람은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었다.

 

준혁은 걸음을 멈췄다.

 

서연이 웃었다.

 

그 모습이 이상하게 편안해 보였다.

 

준혁은 휴대폰을 꺼냈다.

 

메시지를 썼다.

지금 어디예요?

 

보내지 않았다.

 

그는 화면을 끄고 돌아섰다.

 

그날 밤 서연은 준혁에게 연락이 오기를 기다렸다.

 

오지 않았다.

 

그다음 날도.

 

그다음 날도.

 

서연은 결국 생각했다.

 

역시 나만 그런가 보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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